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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티저 광고 마케팅 리뷰


이 글에는 LG V30 티저 광고를 보고 느낀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되어있습니다.





 LG V30 티저 CF 광고 1,2





LG V30 티저 CF 광고 1(출처: Youtube_LGMobile KR)




LG V30 티저 CF 광고 2(출처: Youtube_LGMobile KR)



 티저광고란?


광고의 대상자에게 호기심을 제공하면서, 광고 메세지의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후속광고 도입 구실도 하는 광고.

(출처: 두산백과)


티저광고에서 tease의 본래의 뜻은 남을 괴롭히다라는 표현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궁금하게 한다는 뜻으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티저광고는 제품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현을 통해 잠재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I'm back SKY 캡쳐본(출처: Youtube_I'm back SKY 스카이)


뿐만 아니라, 티저 광고에서는 잠재고객이 자사, 제품에 대한 이미지 느낄 수 있도록 추상적일 수 있는 표현에 확실한 의미를 내포합니다. 위의 사진은 SKY의 스마트폰 I'm back의 티저 광고입니다. 멧돌춤으로 유명한 과거 SKY의 광고를 재현하므로써, 붐붐폰, 듀퐁폰 등으로 핸드폰 제조사 중 정상에 있었던 SKY가 다시 돌아왔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통해, 잠재고객들로 하여금 과거의 SKY를 떠올리며 새로 출시될 I'm back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하였습니다.






 LG V30 티저 CF 광고는?


정보 탐색 유도

LG V30 티저 CF 광고 또한 제품인 스마트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연관성이 없는 연필을 굴리거나, 노트에 글을 쓰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LG V30'이라는 브랜드와 제품명만 노출하고 끝이 납니다. 고객들이 핸드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고려요소는 성능이며, 그 중 메모리와 배터리, 카메라 등의 기능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스마트폰 사용자, 제품 살 때 고려요소 1위는? |EBN) 하지만, 티저광고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자연스럽게 티저광고를 통해 호기심을 느낀 잠재고객들이 성능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LG V30 티저 CF 광고 1_연필의 의미?



LG V30 티저 CF 광고 1 캡처본_Youtube


티저 광고에 대한 설명에서 티저 광고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에 확실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LG V30 티저 광고 1편에 나오는 연필은 무슨 의미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연필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필기, 아이디어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연필을 돌리는 행동은 재미를 위해서도 하지만, 고민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는 이 중에서 '아이디어와 고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깊은 고민을 통한 아이디어로 잠재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반의 준비를 했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V30과 같은 날 출시되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8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갤럭시 노트8의 핵심기능 중 펜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접근으로 보면 연필을 돌리는 행동을 갤럭시 노트8를 가지고 노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펜을 부러뜨리며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라는 카피를 통해 갤럭시 노트8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 V30 티저 CF 광고 2_노트 그리고 헤어져야 할 이유



LG V30 티저 CF 광고 2 캡처본_Youtube


'티저 CF 광고 2'에서는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라며, 노트를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또한, '티저 CF 광고 1'과 함께 갤럭시 노트8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노트와 헤어진다'는 표현이 되는데 어딘가 이상합니다. 왜 '헤어진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노트는 '새로 산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스마트폰은 '바꾼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말이죠. 이러한 이유로 저는 '헤어진다'고 표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8일 시장조사업체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만 19~59세의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4.3%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중앙일보|화장실에 스마트폰 가져간다는 20대 75.2%) 이 조사처럼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니는 이용자도 많습니다. '헤어진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고, 소중히 하기 때문에 애인과 같다는 느낌을 줘서 소비자로 하여금 더 와닿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국민 체험단


LG V30 티저 CF 광고 1 캡처본_Youtube


또한 V30은 공격적인 UX(유저체험) 마케팅을 위한 대국민 체험단을 모집했습니다. 체험단은 28일까지 모집이 완료되었고, 500명을 선정해 약 한 달 동안 V30를 체험하고 체험 후기를 업로드합니다. 이러한 체험단 마케팅은 직접 사용해본 사용자의 후기를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정보와 함께 부정적인 정보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라고 불리는 전략입니다. 이렇듯 양날의 검인 체험단 마케팅에 대해 G6 출시 때보다 인원 수를 2배 가량 늘린 모습에서 V30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총정리


LG의 V30은 티저 광고에서 연필과 노트를 통해 갤럭시 노트 8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연필을 부러뜨리는 표현, 노트와 헤어져야 하는 이유, 대국민 체험단 모집을 통해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티저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저로서는 이러한 LG V30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는 광고였습니다. 이러한 제 입장에서는 후속 광고나 V30이 기대한만큼 좋은 결과를 내서 좋은 시작을 알린 티저 광고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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