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례] 블로그 방문자 수 제공의 비밀

[마케팅 사례] 블로그 방문자 수 제공의 비밀

이 글은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의 사례로 블로그 방문자 수 정보를 제공하는 비밀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자 수를 보고 기뻐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할 것입니다. 저 또한 블로그를 하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는 방문자 수를 보고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왜 방문자 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걸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먼저 방문자 수를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자면, '블로그 운영자가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원리로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도록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운영자는 방문자 수를 통해 '하루 100명', '이번 달 내로 10,000명' 등의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문자 수를 분석하기도 하고 포스팅을 하루 1개에서 2개로 늘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목표 설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게임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한 판만 더 이겨야지', '이번 탄만 깨야지'하다가 밤을 지새우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한 '조금 있으면 레벨업이다.'라고 생각하며 게임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많은 게임에는 레벨 달성도, 진행도에 따라 보상을 얻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방문자 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도 이러한 접근에서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게임에서 레벨 업을 위해 열심히 경험치를 쌓는 것처럼 블로그에서는 방문자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양질의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방문자 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이를 위한 하나의 작은 장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치를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라고 합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대한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혹은 마케팅에 게임의 매커니즘, 사고방식과 같은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으로, 게임 외의 많은 비즈니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드사나 이동통신사의 포인트, 커뮤니티 사이트의 등급제 등이 이에 해당하며, 게임이 아닌 분야에 재미를 가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카드사나 이동통신사는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를 통해 계속해서 자사의 상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등급을 올리는 재미를 통해 게시글, 댓글 등의 활동을 유도합니다. 즉, 자사 혹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블로그에서도 이와 같이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의 블로그 활동을 유도합니다. 사용자가 많은 것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블로그 서비스에서는 블로그 운영자가 많은 글, 양질의 포스팅을 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방문자 수, 작성한 글의 수 등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재미를 통해 블로그 활동을 계속하도록 유도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직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신 분들은 이렇게 제공되는 방문자 수나 작성한 글의 수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며 블로그 운영에 대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